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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인터뷰|IT개발부 설한솔 부장


직무 인터뷰 다섯 번째 이야기. 아시아경제의 웹과 모바일 페이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IT개발부 설한솔 부장과 직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시아 경제의 IT개발부의 설한솔 부장이라고 합니다.
지금 아시아경제는 한 15년 정도 다녔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IT개발부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아시아경제 웹 개발과 아시아경제에서 들어오는 해킹을 방어하고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 설계, 아키텍처 설계 이런 부분을 하고 있요. 그리고 저희가 지면을 원활하게 전송해서 윤전기에서 찍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아시아경제 웹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부서입니다.

조금 더 쉽게 하는 업무를 설명해 준다면?

포털의 CP사로 많은 트래픽이 들어왔을 때 방어하기 위해서 저희는 CDN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해서 독자들이 들어올 때 끊김없이 서비스를 하기 위한 그런 아키텍처를 설계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보안 부분은 KISA에 보면 국내 100대 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아시아경제가 그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이사항이 있으면 KISA에서 연락이 와서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최악의 순간이 떠오르네요. 2009년도에 해킹이 엄청나게 들어왔어요. 2009년도에 광고대행사들 해킹을 하다가 2010년도에 언론사들을 해킹했어요. 그래서 컴퓨터 용어에 보면 커널이라고 있어요. 커널을 망가뜨리면 리눅스는 동작을 안 해요. 커널은 운영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인데, 사람으로 따지면 심장 역할을 하거든요. 근데 그 커널에 해킹이 들어와서 제가 IDC에 해킹 잡으러 거의 한 달 동안 살았어요.

스크립터를 만들어서 해킹 오는 거를 방어하면 그 해커가 제 스크립터를 또 건드려서 조작하면 저는 또 그걸 반대로 조작해서 또 서로 왔다 갔다 하다가 지쳐서 서로 뻗어버리는 거죠. 해킹은 엄청 무서운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 사이트를 한 방에 나가 떨어뜨리게 할 수 있거든요. 서버 내에 모든 자원이나 이런 서비스가 일시에 멈춰요. 그래서 그때가 가장 인상에 남고 힘들었어요. 그리고 그걸 다 처리하면서 그때부터 좀 더 회사에 보안을 더 해야 된다 그래서 보안 장비하고 웹 셸 찾는 프로그램을 더 돌려서 찾아내고, 몇 달 동안 고생을 한 기억이 가장 많이 나네요.

일반 기업과 언론사 IT개발부의 차이점이 있나요?

일단 데드라인이 일반 기업보다 촉박하지는 않아요. 게임 회사 같은 경우는 그 게임 론칭을 하기 위해서 거의 한 몇 개월 동안 집에 못 가요. 언론사의 경우 개편 일정이 정해져 있는 편이죠. 제가 이전에 근무했던 쇼핑몰은 사계절 개편을 했어요. 3개월 개편해서 이제 끝났다고 그러면 다음 시즌 개편을 위해서 또 들어가는 상황이었던 거죠. 평생 집에 안 갈 수는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워라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말할 수 있어요.

워라밸은 어떻게 즐기고 계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워라밸을 정말 많이 즐기고 있어요. 다 열거하자면 스킨 스쿠버, 등산, 스쿼시, 수영, 여행, 골프 등등 즐기고 있습니다. 워라밸이 요즘에는 가장 중요하니까. 열심히 일하고 그다음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워라밸이 항상 중요하거든요. 저는 부원들한테도 휴가에 대해서 터치를 안 해요. 가고 싶을 때 언제든 가라!

‘왜 가냐’, ‘가지 마라’ 그런 이야기 안 합니다. 보통 자기 스케줄은 알아서 해야지 위에서 자꾸 이걸 해라 마라 이렇게 강요하는 부분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원하는 휴가나 자기한테 주어진 모든 즐거움은 스스로 챙기도록 그렇게 생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시아경제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워라밸이 가장 중요하죠! 돈을 더 많이 원했으면 벌써 없겠지만 돈과 워라밸 측정을 해봤을 때 우리는 워라밸을 중심으로 삶을 살고 싶잖아요. 옛날에는 아시아경제 다닐 때 그러기도 했어요. 늦게까지 일하고 있으면 퇴근 안 한다고 불 끈다고 다 나가라고도 했어요. 얼마나 좋은 회사입니까!(웃음) 아시아경제에서는 점심 식대도 제공되고, 웬만한 건 회사에서 처리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왜 돈이 안 모일까라는 생각은 본인이 해봐야겠죠? (웃음)

특별하게 시스템 장애가 생기거나 이럴 때는 뭐 해야 되는데 저도 퇴근하고 나서는 부원들한테 뭐 이렇게 하라고 지시할 생각도 별로 없고, 제 자랑이지만 제가 처리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거는 꼭 넣어주세요!(웃음)

IT개발부에 어울리는 인재상이 있나요?

맡은 업무에 대해서 일단 책임감이 있어야 될 것 같고, 변화되는 환경에 발맞출 수 있게 자신을 계속 트레이닝 하는 게 인재상이라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소통을 잘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IT 계열쪽이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친구들이 되게 많은 편이라 그 빠진 부분을 어떻게든 끄집어 내야 되는데 끄집어 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대화나 취미나 워라밸을 통해서 풀고, 출근해서는 잘 소통할 수 있으면 그게 좋은 인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나요?

아시아경제는 인원이 몇 명 안 되지만 조금씩 다 할 줄 아는 능력자들이 많은 편이죠. 다른 곳은 많은 파트가 분야별로 그 사람이 소속돼서 그 분야만 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할 수 있는 분야는 조금씩은 다 알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경제 지원을 희망하는 친구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아시아경제의 IT 쪽은 항상 열려 있고, 어떤 프로젝트라도 잘 진행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임직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우리 또한 발전할 수 있고,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예비 아시아경제 구성원이자 구독자인 여러분도 좋은 콘텐츠가 많은 아시아경제 자주 보러 와주세요! 트래픽이 폭주하는 건 제 몫이니까 많이 와서 봐주시고 좋은 정보를 많이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